본문 바로가기
자연식품

완전식품 계란의 효능과 부작용

by 초록햇님 2026. 2. 22.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새의 알을 식량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특히 닭은 기원전 7500년경 동남아시아에서 알을 얻기 위해 가축화되었다는 연구가 있으며, 이 시기를 기점으로 계란은 안정적인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냥과 채집에 의존하던 인류에게 계란은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으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식량이었습니다.

 

     이후 닭과 계란이 이집트와 그리스 등 전 세계로 전파되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와 중국의 문헌에는 이미 계란을 삶거나 굽는 조리법이 등장하며, 계란을 약용 또는 보양 식품으로 활용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계란이 귀족과 서민을 가리지 않고 소비되는 흔한 식재료였으며, 사순절과 같은 종교적 기간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었습니다. 

 

     계란은 빵, 수프, 소스의 기본 재료로 자리 잡으며 서양 요리의 기초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부활절 달걀을 색색으로 꾸미는 전통이 내려올 만큼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계란(달걀)은 오래전부터 식생활의 일부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삼국 시대(기원전 3~2세기 무렵)부터 닭을 길러 알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로 경주 고분에서 달걀 30개가 담긴 토기가 출토되어 고대부터 계란이 중요한 식량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조선시대의 음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등에는 수란, 알찜, 계란탕 등 계란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어 전통 상차림에서 계란이 널리 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병후 회복기나 산후 조리에 계란이 자주 활용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1900년대 초중반에는 계란이 귀하여 손님 접대용으로 삶은 달걀을 내놓거나 도시락 반찬의 으뜸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 계란의 효능

 

  고품질 단백질 공급원

  • 계란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갖춰진 완전 단백질로, 소화흡수율이 매우 높습니다.
  • 단백질 생물가가 높아 근육 형성과 세포 유지에 도움이 되며, 체력 증진과 면역력 향상에도 기여합니다.
  • 계란 단백질의 체내 이용률은 90%를 넘기는데, 이는 소고기 등의 육류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어린이 성장 발육부터 운동 후 근육 회복까지 폭넓게 도움이 됩니다.

   눈 건강 (루테인/제아잔틴)

  • 계란 노른자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황색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루테인은 자외선이나 전자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을 걸러내 망막을 보호하고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계란에 든 루테인은 브로콜리 등 채소에 든 것보다 흡수가 잘 되며, 꾸준히 섭취하면 혈중 루테인 농도가 크게 증가해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눈 영양제로도 쓰이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계란은 시력 보호에 유익한 식품입니다.

   두뇌 건강 (콜린/레시틴)

  • 계란 노른자에는 콜린과 레시틴이 풍부하여 뇌 기능 향상에 기여합니다.
  • 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레시틴은 뇌세포막의 구성 성분이자 인지질로서 두뇌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동시에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학생이나 수험생이 계란을 꾸준히 섭취하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콜린 섭취가 태아의 두뇌 발달에 중요하므로 계란이 권장됩니다.

   기타 영양소

  • 계란에는 이 밖에도 비타민 A, D, E, B12, 엽산, 셀레늄 등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면역력 증진과 세포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 계란에 함유된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좋고, 비타민 A와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건강과 면역 기능을 도와줍니다.
  • 계란의 불포화지방과 인지질은 심장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고,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라는 점에서 체중 관리에도 안성맞춤입니다.


⚠️ 부작용 및 주의사항

 

   알레르기

  • 계란은 우유, 땅콩과 함께 흔한 식품 알레르기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계란 알레르기가 비교적 자주 나타나며, 보통 흰자에 있는 단백질 성분에 의해 과민 반응이 일어납니다.
  •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두드러기,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알레르기 환자는 계란을 피하거나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해야 합니다.
  • 다행히도 많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계란 알레르기를 극복하기도 하지만, 알레르기 병력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건강

  • 계란 노른자 하나에는 약 185~240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어 과거에는 심장병, 고혈압 등의 위험 때문에 계란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일반 성인의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 권장량이 300mg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계란 1~2개만으로도 하루 기준에 근접하기 때문입니다. 
  • 이미 심장질환이 있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과도한 노른자 섭취를 피하도록 권고되어 왔습니다. 다만 최근 연구들을 종합하면 음식으로 섭취한 콜레스테롤이 모두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계란 섭취에 대한 효과도 개인의 유전적 요인이나 식습관 전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 일부 연구에서는 계란을 매일 한 개씩 먹어도 심장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 계란이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반면 당뇨병 환자 등 특정 집단에서는 계란을 많이 먹을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졌다는 연구도 있어 아직 의견이 갈립니다. 
  • 건강한 성인은 적정량의 계란을 먹는 것은 무리가 없지만,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은 노른자 섭취량을 조절하고 정기적으로 혈중 지질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다 섭취의 가능성 및 기타

  • 계란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잠재적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콜레스테롤 축적 우려 외에도, 최근 연구에서는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일부 암과 당뇨병 발생률, 그리고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루에 6~7개 이상의 계란을 지속적으로 먹는 등 극단적인 섭취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계란을 날 것으로 먹을 경우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있고, 흰자에 들어있는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이 비타민 B7(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해 영양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려져 있습니다. 계란은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고, 다른 단백질 식품이나 채소 등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영양성분(계란 1개 기준)

단백질 6g
열량 70~78 kcal
단백질 6g
지방 5g
콜레스테롤 186 mg (노른자)
콜린 147 mg
비타민 A, D, E, B12 풍부
항산화물질 루테인, 지아잔틴 등
미네랄 철분, 셀레늄, 아연

자주 묻는 질문(FAQ)

 

Q. 일반계란 vs 유정란 vs 유기농란의 영양소 차이가 있나요?

     일반 계란이든 유정란이든 유기농 계란이든 기본 영양가는 대동소이하며, 차이가 있다 해도 미미한 범위이므로 신선도와 안전성이 더 중요합니다. 소비자는 자신의 가치관(동물복지 등)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되, 신선하고 위생적인 계란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삶은 계란이 좋나요, 날계란이 좋나요?
     반드시 삶은 계란 등 완전히 익힌 형태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영양 흡수와 안전성 면에서 익힌 계란이 훨씬 유리합니다. 익힌 계란은 단백질 소화율이 높아 영양소 흡수가 더 잘되고, 식중독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날계란에는 살모넬라균과 같은 유해균 오염 가능성이 있어서 드시는 것을 전문가들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미국 CDC 등 보건기관에서도 "어떠한 경우에도 날달걀 섭취를 피하라"고 권고하며, 실제로 깨끗해 보이는 달걀에도 살모넬라가 존재할 수 있어 반드시 71℃ 이상에서 완전히 조리해야 균이 사멸됩니다. 또한 날계란 흰자에 있는 아비딘 성분은 비타민B7(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익히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됩니다. 

 

Q. 콜레스테롤 때문에 노른자는 먹지 말라는데, 정말 노른자를 빼는 게 좋을까요?
     대부분의 경우 노른자까지 함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른자에는 콜린, 루테인, 비타민 A·D·E 등 필수 영양소가 다량 들어 있고, 계란 단백질의 약 40%도 노른자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면 흰자는 주로 단백질과 일부 비타민 B만 있으므로 노른자를 버리면 계란의 영양 가치를 절반 이상 버리는 셈입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노른자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한 개 노른자로 인한 콜레스테롤 섭취는 일반적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오히려 노른자를 먹어야 HDL 콜레스테롤 등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후 근육 합성을 위해서는 노른자 섭취가 더 이롭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미 고지혈증이 있거나 하루에 여러 개의 계란을 먹는 경우라면 노른자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은 노른자까지 먹는 것이 계란의 영양을 온전히 얻는 길이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될 땐 전체 식단에서 포화지방을 줄이는 쪽으로 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Q. 계란은 어떻게 보관하는 게 좋고, 유통기한은 얼마나 되나요?
     구입한 계란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며, 보관 기간은 약 3~5주 정도로 보면 됩니다. 시중에 파는 대부분의 계란은 선별·세척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계란 껍데기에는 원래 얇은 보호막이 있는데 세척 과정에서 일부 제거되므로, 절대 물로 다시 씻지 말고 구입 시 그대로 냉장고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실 안쪽 (문 쪽은 온도가 변동하므로 피함)에 섭씨 1~5℃ 정도로 보관하면 산란일로부터 최대 약 30~40일까지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능하면 3~4주 이내에 소비하는 게 좋고,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와 맛이 떨어지니 오래된 계란은 가열 조리해서 드시는 게 안전합니다. 싱싱한 계란은 물에 넣었을때 가라앉고 오래된 계란일수록 공기층이 늘어나 물에 뜨는 경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연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레인 푸드(brain food) 호두의 효능과 부작용  (26) 2025.10.04
밤꿀의 효능과 부작용  (16) 2025.06.16